레드장모 닥스훈트 쏠(Sole) 입양 이야기 class="layout-aside-right list-type-text paging-num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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쏠(장모닥트훈트) 이야기

레드장모 닥스훈트 쏠(Sole) 입양 이야기

by 쏠아빠 2023. 1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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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분양 받은 "수지(단모 닥트훈트)"

 

  2013년까지 청주에 살다가 직장을 서울로 옮기면서 용인으로 이사를 하게 되었다.  그 당시 딸아이 9살때고, 너무나 강아지를 좋아해서 이사를 하며, 강아지 한마리를 분양 받았다.  아내나 나는 어려서부터 서로 양가에서 강아지를 길렀었기에 서로 부담 없이 강아지를 키우게 되었다. 그러나,  2015년 돌연 병에 걸려서 2살을 못넘기고 수지(위 닥스훈트)는 그렇게 우리들 곁을 떠나게 되었다.  그 당시 너무 충격이 커서 한동안 강아지를 키울 생각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렇게 세월이 흘러 2022년이 되었고,  그 사이 아내는 공부와 대학강의를 하느라 바빠지고, 어느덧 고등학생이 된 딸아이가 집에 혼자 있게되는 시간들이 종종 발생하였다.  

    딸아이를 위해 다시 강아지를 한마리 분양 받아야 겠다고 생각해서, 가족회의 결과 장모 닥스훈트로 의견이 모이게 되었다.  2022년 12월 우리가족은 스페인에 여행을 갔었고, 여행내내 스페인에서 길거리에 흔히 보이던 많은 애완견들이 우리의 관심을 받았다.  마드리드를 여행하던 어느날 우리는 어느 식당에서 앞으로 키울 강아지에 대한 기대들떠 이름을 지어보기로 했다.  스페인어로 Sole (유일한),  로마신화의 태양신(Sol) 이런 두가지 의미가 있는 "쏠"로  의견이 취합되었다.

  그렇게 아직 분양받지도 않은 우리 막내의 이름이 쏠이 되었다.

  가족들은 마지막 31일에 바로셀로나에서 열리는 축구관람을 위해 3일간 스페인에 더 남고 나는 직장문제로 먼저 한국에 입국하였다.   

    인터넷에서 강아지 분양소나 애견센터등에 전화를 걸어 문의했으나, 돌아오는 답변은 요즘은 장모닥스를 찾는 사람들이 별로 없어서 일주일에서 한달을 기다리라는 답변들이 대부분이였다.

   그렇게 전화를 하던 중,  수원의 한 애견분양소에서 마침 남자아이 레드장모닥스가 있다는 이야기를 들어 그 길로 바로 달려갔다.

   

"쏠" 과의 첫 만남

  그렇게 2022년 12월 31일날 저녁에 처음 만나게 된 이쁜아이..    보자마자 나는 너무 예쁘고 귀여워서 요녀석에게 첫눈에 반하게 되었다.  그렇게 2022년 마지막날에 이녀석은 "쏠"이라는 이름과 함께 우리집 막내가 되었다. 

  " 반갑다. 쏠!!!"  너도 첫눈에 내가 너의 집사가 되어 줄 것을 알았나 보다.  첫날부터 얼마나 잘따르던지.  1년이 거의 다 지난 지금도 그 날의 너와의 첫 대면이 기억에 생생하게 남는구나!

 

쏠이 집에 온 첫날 모습

    집에 데리고 오자마자 적응하느라 이곳 저곳 뛰어다니며,  내 발만 졸졸 쫒아다니고, 여기저기 냄새도 맡고 다니더니 피곤했다보다.  아직 아기라 그런가.....     거실 카펫위에 공간을 마련해 주니,  저녁을 게눈 감추듯 폭풍흡입을 하고, 저러고 누워 잔다.

    그로부터 2일뒤에 가족들이 스페인으로부터 돌아왔다.  엄마, 형, 누나와의 첫만남!!!   식구인지 알아본것 같다.   나와의 첫 대면때처럼 가족들과도 첫대면에서 반갑다고 꼬리콥터 돌리고, 서로 뽀뽀하느라 식구들은 여행짐을 푸는 것도 잊은채 밤 늦은 시간까지 쏠과의 시간을 갖았다.   

    그렇게, 쏠과 우리 가족은 하나의 가족으로 2023년 시작과 함께 시작되었다.   

 "쏠!  수지누나처럼 어디아프지 말고 지금처럼 이쁘게 잘 자라렴.  가족이 된걸 환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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