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을 접하다보면 자주 등장하는 기본 용어들이 있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것이 바로 PER(주가수익비율) 과 PBR(주가순자산비율) 입니다. 이 두 지표는 기업의 가치를 평가하고, 그 주식이 고평가인지 저평가인지를 판단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PER과 PBR의 개념, 계산법, 그리고 해석 방법까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PER (Price Earnings Ratio) – 주가수익비율
■ PER이란?
PER은 주가가 기업의 1년 순이익의 몇 배인지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쉽게 말해, 지금 주가 수준이 이 회사의 실적(순이익) 대비 얼마나 비싼지를 보는 것이죠.
■ PER 계산 공식
PER = 주가 ÷ 주당순이익주당순이익(EPS)
예를 들어, 어떤 기업의 주가가 100,000원이고, 주당순이익(EPS)이 10,000원이라면 PER은 10입니다. 이는 "이익 기준으로 보면 10년 걸려서 투자금 회수가 가능하다"는 의미입니다.
■ PER 해석법
- PER이 낮다 → 일반적으로 저평가로 해석됩니다. (단, 실적 악화 등 이유가 있는 경우 주의)
- PER이 높다 → 성장 기대감이 반영된 고평가 상태일 수 있습니다.
■ 업종별 평균 PER
- 전통 제조업: 5~10
- IT/성장주: 20~30 이상도 가능
- 바이오/플랫폼 기업: 50 이상도 존재 (미래 성장 기대감 반영)
2. PBR (Price Book Ratio) – 주가순자산비율
■ PBR이란?
PBR은 기업의 자산가치에 비해 주가가 얼마나 비싼지 또는 싼 지를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즉, 청산가치 대비 몇 배 가격에 거래되는지를 의미합니다.
■ PBR 계산 공식
PBR = 주가 ÷ 주당순자산가치(BPS)
예를 들어, 주가가 50,000원이고 BPS(주당순자산가치)가 25,000원이면 PBR은 2입니다. 이 말은 "이 회사의 청산가치 대비 2배 가격에 주식이 거래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 PBR 해석법
- PBR이 1보다 낮다 → 장부가보다 저평가된 상태. (위험 요소가 반영되었을 가능성 있음)
- PBR이 1보다 높다 → 자산가치보다 비싸게 거래되고 있음. (브랜드 가치, 수익성 등 반영)
3. PER과 PBR의 조합 해석
PER과 PBR은 함께 봐야 진정한 의미가 드러납니다. 단순히 수치가 낮다고 좋은 게 아닙니다. 아래는 PER/PBR 조합 예시입니다.
PER | PBR | 해석 |
낮음 | 낮음 | 저평가 우량주일 수 있음 (기회 요인) |
낮음 | 높음 | 자산 대비 수익성 낮음 |
높음 | 낮음 | 수익성은 높은데 시장 신뢰 부족 |
높음 | 높음 | 기대감만 높은 고평가 종목 가능성 |
4. 마무리 – 투자자에게 PER과 PBR이란?
PER과 PBR은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기업의 현재 가치와 미래 가능성을 동시에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단독으로 해석하기보다는 업종 평균과 비교하고, 기업의 질적 요인(브랜드, 기술력, 시장점유율 등)과 함께 고려해야 올바른 투자 판단이 가능합니다.
주식 투자의 첫걸음은 기업을 제대로 이해하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PER과 PBR, 이 두 가지 지표부터 제대로 이해해 보세요. 그것이 바로 ‘가치 있는 투자’의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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